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를 이끈 한성섭(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인간승리를 이뤄낸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고맙다. 성원해주신 1천250만 경기도민께도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는 인천의 전력 상승과 경기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돼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지만,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투혼으로 값진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총감독은 막판 서울을 이긴 아이스슬레지하키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불편한 상황에도 묵묵하게 훈련하고 목적을 이뤄냈다"며 "그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좌우됐다. 한 총감독은 "강릉을 비롯 영동지방에 상상을 초월한 폭설로 스키장에서 갑자기 눈이 쏟아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로 인해 소치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도장애인동계올림픽 대표팀도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고 강조했다.
한 총감독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 "하계뿐만 아니라 동계스포츠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