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스케이팅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가장 꺼리는 '마지막 순서'를 피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3조 5번째에 해당하는 17번을 뽑았다.

김연아의 '라이벌' 러시아의 신예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5조 1번째로 연기하고,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30번으로 마지막 조의 마지막 순서를 받았다.

김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한국 대표 김해진(17·과천고)은 2조 5번째를, 박소연(17·신목고)은 1조 2번째를 각각 뽑았다.
 
▲ 김연아 조추첨 결과.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콘퍼런스 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7번을 뽑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이날 추첨식은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 상위 12명의 선수를 먼저 4∼5조에 배치해 순서를 뽑은 뒤 13∼15위를 3조 4∼6번째에 배치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않아 출전 선수중 랭킹이 15번째인 김연아는 5개 조 가운데 3조에 배치됐다. 3조의 5번째는 최고의 조 편성은 아니다. 그러나 가장 나쁜 순서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 순서에 배당되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워밍업을 마치고 나서 오랫동안 대기실에서 긴장속에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5조의 세 번째 선수로 연기에 출전, 역대 최고인 78.50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바 있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24분 시작한다.

/신창윤기자
▲ 김연아 조추첨 결과.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프리 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김연아 조추첨 결과.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콘퍼런스 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7번을 뽑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김연아 조추첨 결과.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김연아 조추첨 결과.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프리 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