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 이상화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힐링캠프'에 출연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금메달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in 소치'에서는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상화는 "사실 금메달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상화는 러시아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1차 시기에 2위를 기록한 당시를 회상하며 "러시아 선수가 홈타운의 기운을 많이 받아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올가에게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화는 "또 1차 시기 전 조배정을 받고 별로 좋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 보면 빠른 사람들끼리 붙었는데 나만 유독 100m가 느린 선수와 붙었더라"며 "'메달 못 따는 거 아닐까, 3등도 못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특별MC 배성재가 "단거리는 파트너의 영향이 크다"고 맞장구치자 이상화는 "그런데 해냈다"고 귀여운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합계 74.70)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힐링캠프' 이상화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