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하루 앞두고 최종 점검 훈련을 가졌다.
김연아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공식 훈련에 참가해 막바지 최종 점검에 나섰다.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훈련을 했다. 점프 과제는 소화하지 않은 채 다른 요소를 선보이며 빙질을 익히고 동선을 체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연아는 음악이 끝나고 잠시 숨을 고른 뒤 더블 악셀 점프를 두 차례 시도한 데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점프를 성공하며 점프 감각을 높였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점프들을 실전처럼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연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점검하고 35분 가량의 연습을 종료했다.
한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는 오는 20일 0시(한국시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