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신 문소리.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만신'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문소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만신'의 주연 문소리가 영화 출연 후 느낀 감회를 밝혔다.

1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만신'(감독 박찬경)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문소리는 "극 중 '뭇사람의 고통을 숱하게 견뎌내는 게 무당'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치 배우한테 하는 말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간문화재 만신 김금화의 일생을 다룬 영화 '만신'에서 배우 문소리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여인 금화 역을 맡았다. 

이어 문소리는 "극중 '큰 무당이 되겠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도 '더 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통과 아픔을 받아들이고 표현해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만신 문소리. 배우 문소리(왼쪽부터), 류현경, 김새론이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만신'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에서 신 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 역을 맡아 각각 신비한 재능을 지닌 어린 금화 넘세, 신내림을 받고 운명을 위해 목숨을 건 소녀 새만신, 신과 함께 살아가는 여인 금화를 맡아 연기했다. 3월6일 개봉 예정. 

만신 문소리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신 문소리, 더 큰 배우 되겠다니 믿음직스럽네", "문소리의 만신 연기 기대된다", "만신 문소리, 김새론, 류현경의 3인 1역이라니… 이건 봐야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