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의 10000m 올림픽 2연패 도전에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의 NBC는 '이날의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 이승훈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를 꼽았다.
NBC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메달을 휩쓸 수 있을 지를 관전 포인트로 잡으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의 대항마 중 한 명으로 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을 지목했다.
이승훈은 밴쿠버 대회 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스벤 크라머가 레인 교차 실수로 실격당하는 행운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한편 이승훈은 오늘 오후 10시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한 조에 편성된 스벤 크라머와 함께 10000m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