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조해리 /조해리 트위터
이상화 조해리 선수의 훈훈한 우정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여자 국가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수 작성한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하게 응원하는 이상화 선수가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이상화 선수는 플래카드에 '금메달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당신들은 최고'라는 응원문구를 적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금메달이 확정되자 조해리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상화 앞으로 달려가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이상화 조해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왼쪽), 박승주가 18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우승한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며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화의 이 같은 열정적인 응원이 화제가 되면서 조해리 선수가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화 선수와 함께 찍은 산책 사진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조해리는 지난해 10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상화랑 선수촌에서 산책. 날씨좋고 기분도 좋고 좋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조해리와 이상화는 편안한 차림으로 서로 팔짱을 낀 채 밝게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화 조해리 우정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조해리, 계주 끝나고 부둥켜 안고 우는거 완전 감동이었음" "이상화 조해리, 우리나라 선수들 나머지 경기도 화이팅 우리 김연아도 화이팅" "이상화 조해리, 당신들이 최고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