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와 사령탑이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24)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9일 "세계로 뻗어가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진심을 담아 아사다 마오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훈련 중인 다나카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는 건 무척 긴장되는 일"이라며 "일본 대표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보며 나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하뉴 유즈루의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마침 아사다 마오의 경기도 양키스 훈련이 끝나고 숙소에서 쉴 때 열린다. 꼭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나카는 일본 취재진들에게 "아사다 마오에게 내 응원 메시지를 꼭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요란한 응원으로 유명한 나카하타 기요시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감독도 아사다 마오 응원릴레이에 동참했다.
스포츠닛폰은 "나카하타 감독이 '아사다가 최고다'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헬멧과 고글을 쓰고 스키점프 동작을 취하며 일본 스키점프 가사이 노리아키를 응원하는 등 독특한 응원으로 관심을 모은 나카하타 감독은 최근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려면 사령탑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며 올림픽 응원 중단을 선언했지만 취재진이 '아사다 마오'를 언급하자 태도를 바꿨다.
일본 언론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24)에 이어 2위에 오른 아사다의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하며 각계 인사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