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마오(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하위권을 기록해 눈물을 흘렸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이날 아사다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졌고, 그마저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사다마오는 이어진 트리플 트립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는 제대로 뛰지도 못한 채 감점을 받았다.

경기를 마치고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아사다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사다마오는 "나 자신도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 내일은 프리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사다마오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내 반응은 냉담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아사다마오의 경기 시작 전 "아사다마오 할 수 있다" "아사다마오 이 환호성이 너 자신에게 하는 응원이라고 생각해" "아사다마오 네 마음껏 연기를 펼쳐" 등 선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사다마오가 실수를 연발하자 "아사다마오 비참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아사다마오 믿을 수가 없다" 등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16위가 발표되자 "아사다마오 16위, 정신력이 너무 약하다" "아사다마오 16위, 메달 꿈도 꾸지 마" "아사다마오 16위, 충격적이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