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가 인터뷰에서 의연한 미소를 보였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92점이라는 다소 박한 점수를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과 합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공식 인터뷰에서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서 오늘도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성공적인 무대였다. 노력한 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오늘 실수는 없었지만 연습만큼 완벽하지는 않았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2등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연아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금메달보다 올림픽 출전에 의의를 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만족스럽다" 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늦은 밤에 경기를 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못 주무셨을 것이다.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 좋다.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김연아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인터뷰, 눈물 난다" "김연아 인터뷰, 사랑합니다" "김연아 인터뷰, 가슴이 찡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