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해외반응, 美NBC "유나킴 은메달 동의하십니까?" 의문 제기…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동참. 21일(한국시간) 미국 NBC 방송은 김연아가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직후 공식 트위터에 "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코스트너 동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NBC 트위터 캡처
美NBC 경기 직후 "유나킴 은메달 동의하십니까?" 트윗 게재
전설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동참해 심판 판정 비난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에 해외 언론들도 의아한 반응을 보이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NBC 방송은 김연아가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직후 공식 트위터에 "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코스트너 동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받아 아쉬운 은메달에 그치며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반면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아델리아 소트니코바는 프리에서 149.95점(총점 224.5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김연아가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받은 역대 프리 최고 점수 150.06점에 불과 0.1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높은 점수다. 특히  한 차례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는 것을 감안하며 지나치게 높은 점수다.

이에 NBC가 경기직후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부터 불거진 지나친 홈어드밴티지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판정 논란은 피겨 전설들도 동참했다. 올림픽 2연패를 한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미셸콴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 해외반응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연아 해외반응, 모두가 아는데 러시아만 모르네요", "아시러 러시아", "김연아 해외반응 당연하다", "피겨 여왕 마지막 무대에 찬물을", "김연아 해외반응, 외국도 난리군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온라인도 후끈 달아올랐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이날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