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어머니, 딸의 마지막 경기에 결국 '눈물' /연합뉴스, SBS '8시 뉴스' 방송 화면 캡처
딸의 마지막 무대를 지켜본 김연아의 어머니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1일 SBS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가 눈물을 쏟는 모습을 포착한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딸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무대를 숨죽여 지켜보던 박 씨는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고개를 숙인 채 울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 총점 219.11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홈 텃세를 업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총점 224.59점)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판정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됐고,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인권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전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연아는 판정 논란에 대해 "끝이라고 생각할 뿐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 김연아 어머니, 딸의 마지막 경기에 결국 '눈물' /SBS '8시 뉴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