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IOC에 공식 항의 서한 보낼 것"… 김연아 서명운동 빛 볼까.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아디오스 노니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김연아 서명운동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판정 논란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내 평창하우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김재열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연맹 회장 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김연아 관련 편파판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IOC에 보내려고 준비중" 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판정 논란에 대해 서명운동까지 하는데 우리가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칙은 대한빙상연맹이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체육회 차원에서 항의 서한을 보내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빙상연맹도 "어떠한 사례가 있었는지 파악 중" 이라며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빨리 조치 좀 부탁드려요"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가 먼저 나서네" "김연아 서명운동, 모든 국민의 염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 IOC.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오른쪽)이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본부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두번째),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가운데)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을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김 회장에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