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러시아와 맞대결을 벌이며 질주하고 있다. 남자 팀은 러시아를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소치=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이 팀추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8강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팀추월 대표팀은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3분40초84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3분44초22를 기록한 러시아에 앞섰다.

첫 한 바퀴에서 0.1초 뒤진 채 출발한 한국은 이내 속도를 붙여 두 바퀴째부터 러시아를 역전한 뒤 꾸준히 차이를 벌렸다.

한국은 앞서 미국을 꺾은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팀추월 준결승은 다음날인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