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보름(21·한국체대), 노선영(25·강원도청), 양신영(24·전북도청)으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팀추월 대표팀은 3분05초28만에 결승선을 통과, 3분03초99를 기록한 일본에 밀렸다. 출발 후 첫 200m 구간 기록에서부터 0.69초 뒤진 팀추월 대표팀은 점차 벌어지는 차이를 마지막에 좁히려 했으나 힘이 부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처음으로 여자 팀추월 대표를 출전시킨 한국은 당시 8강에서도 일본과 만나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랭킹 5위인 한국은 4위 일본과의 승부에서 4년 전의 설욕을 꿈꿨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러시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미국을 꺾은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