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팀추월 경기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3명이 한조로 8개 팀이 경기를 치른다.
팀추월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8강이나 4강에서 올림픽 신기록 혹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더라도 결승에서 패하면 금메달을 얻지 못한다.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각각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질주하는 동안 어느 팀이든 선두가 상대편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한 팀이 추월하지 못하면 정해진 거리를 완주한 기록으로 승패를 가린다. 이때 기록은 3명 중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3분42초32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3분45초28)를 앞질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은 22일 밤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