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영-이한빈 남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 진출 실패… 결국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의 박세영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박세영은 실격돼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소치=연합뉴스
박세영(21·단국대)과 이한빈(26·성남시청)이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박세영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한톈위(중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당했다.

다른 선수들이 줄줄이 넘어지는 가운데 한톈위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박세영은 레이스 도중 사카시타 사토시(일본)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4조에서 러시아의 안현수(29·빅토르 안)와 격돌한 이한빈은 41초471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러 2위까지 주어지는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안현수는 41초257의 기록으로 4조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