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1분29초356 만에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로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1500m에서 아쉬운 은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소치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특히 심석희는 올 시즌 1000m 월드컵 랭킹 1위답게 첫 바퀴를 제외하고 선두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22·화성시청)는 1조에서 1분30초801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0초60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4조에서 3위(1분32초154)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한 박승희는 1조에 심석희는 2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