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혼인신고 /안현수 인스타그램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22일(한국시각) 안현수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결혼식만 안했을 뿐 법적으론 부부"라며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현수는 "그 동안 혼인신고 사실을 숨겼던 이유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생각 때문" 이라며 "여자친구가 힘들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해 여자친구 우나리 씨를 배려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안현수는 소치 올림픽에서 1500m 동메달, 1000m, 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토리노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번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안현수 혼인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혼인신고, 두 분 잘 어울려요" "안현수 혼인신고, 3관왕 축하드립니다" "안현수 혼인신고, 행복하게 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