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팀추월, 빙속강국 네덜란드와 맞대결… 최고기록 0.05초 차 "경기시간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김철민, 주형준이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역주하고 있다. 팀 추월 남자 대표팀은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소치=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남자 팀추월 경기시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폴란드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네덜란드는 남자 팀추월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쓴 자타공인 '빙속 최강국'이지만, 팀 추월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 남자 팀추월, 빙속강국 네덜란드와 맞대결… 최고기록 0.05초 차 "경기시간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김철민, 주형준이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역주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한국은 남자 팀추월 결승에 오름으로써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는 빙속 팀추월 사상 한국이 따내는 첫 메달이다. 

한국은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노르웨이와 맞붙어 탈락, 5위에 그친 바 있다. 이후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끝에 올 시즌 월드컵에서 랭킹 2위를 달리며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네덜란드가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기록한 3분40초79와 우리 대표팀이 8강전에서 기록한 3분40초84는 불과 0.05초 차이에 불과하다. 

결승 진출이 확정 된 후 이승훈은 "팀추월은 우리의 전략종목이기 때문에 개인전보다 더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다"며 "올림픽에서는 항상 이변이 있게 마련이므로 결승에서도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은 22일 오후 11시59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