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월초등학교(교장·이현곤)가 틀에 얽매인 기존의 교실수업에서 과감히 탈피, 체험학습과 적성활동, 인터넷 활용 수업 등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극대화하는 학교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의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로 지정된 단월초등학교는 '열린학습'이라는 새 교육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학생활동 중심의 학습환경 조성 ●멀티미디어 기자재 및 정보자료의 확충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 등을 도입 개발하는데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정작 단월초등학교가 여느 평범한 도시학교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열린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사실은 학생들의 감성과 정서발달을 위해 교내 곳곳에 마련된 세심한 배려의 흔적에서 찾을 수 있다.
당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예절실 등은 취미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정보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단월초등학교의 이같은 노력들은 지난달 25일 '다양한 열린학습의 기회 제공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의 보고회를 통해 60여명의 교육관계자들에게 발표,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