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내 의료기관들이 마취전문의를 구하지못해 수술환자를 받지못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기능과 보건소기능을 합한 군의료원의 경우 지난 16일 마취전문의가 사표를 제출해 구인공고를 냈으나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한건의 접수도 없다.
이때문에 정형외과·산부인과·일반외과의 경우 가벼운 수술환자조차 접수하지 못해 치료환자만 접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곡 백병원도 지난 99년부터 마취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운영돼 수술환자 일정에 따라 프리랜서 마취전문의를 기용하고 있다.
김모(45·연천군 전곡읍)씨는 “지난달 초 맹장수술을 받기위해 의료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마취전문의가 없어 수술을 받지못하고 다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의료원관계자는 “큰 병원의 경우 마취전문의 임금이 월 1천200여만원인데 월 400여만원밖에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며 “마취간호사를 활용, 간단한 수술만 하고있다”고 말했다.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