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올림픽 폐막식.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폐막식 행사에서 무용수들이 지난 개막식 당시 오륜 마크 중 하나가 펴지지 않은 것을 형상화(위)한 뒤 오륜 마크가 완성된 모습(아래)을 보여주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4년 뒤 평창에서 만납시다'.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24일 오전 1시14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각국 선수단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4년 뒤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제 강원도 평창은 '차기 올림픽 개최지'로서 동계 스포츠 종목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됐다. 제23회 동계올림픽인 평창대회는 2018년 2월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동안 열린다.
▲ 소치올림픽 폐막식.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러시아기, 그리스기와 함께 펄럭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3위에 머물며 3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다음 대회는 4년 뒤 대한민국의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소치=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한 것은 하계 대회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또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열게 됐다. 평창올림픽에는 80여 개 국가에서 선수와 임원 약 6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직전 정확한 참가국 수와 선수단 규모가 정해지지만 역대 최다인 88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소치 대회보다 참가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평창올림픽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약 10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대회가 열리는 도시는 평창과 강릉, 정선이다.

설상 경기는 평창과 정선에서 열린다. 주로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노르딕복합·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알파인스키 대회전과 회전·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가 평창에서 진행되고, 알파인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정선을 주무대로 삼는다. 빙상종목인 스피드와 피겨,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은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 소치올림픽 폐막식.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폐막식 '클로징파티'에서 김연아와 이규혁, 심석희 등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개최 준비 업무를 담당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1년 10월19일 공식 출범했으며 유치 특임대사로 활동한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평창 장애인 동계올림픽이 3월9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이 대회에도 50개 국가에서 선수와 임원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하게 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