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24일 오전 1시14분(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리면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차기 올림픽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이번 동계올림픽은 1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4년 뒤를 기약했다.
특히 이날 폐회식에선 차기 개최지인 평창이 대회기를 인수받았다.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건네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기 인수 문화예술공연에서 '동행'이라는 주제로 8분 동안 평창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은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 금 3·은 3·동 2개로 종합순위 13위에 머물러 3회 연속 10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박승희(화성시청)가 여자 쇼트트랙에서 2관왕(1천m·3천m계주)을 차지했고,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회 연속 우승, 이승훈(대한항공)의 남자팀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막바지 피치를 올렸다.
또 경기도 여자 컬링팀은 3승6패의 성적으로 8위에 오르면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관련기사 14·15·22면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