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를 늘린다. 또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23일 인천시 '새봄플랜(중장기 보육계획) 2014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올해 32억원(국비·지방비 각각 16억원)을 들여 국공립 어린이집을 10개소 확충한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신축하기로 했다. 또 기존 건물 7개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기존 69개소에서 7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시설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아이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시는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평가인증 획득 어린이집 비율을 81%에서 85%로 높일 방침이다.
시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인가자격 시험제 도입, 지도·점검 강화, 안전공제회 단체 가입, CCTV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안전 관련 정기 점검을 벌이고, 어린이집이 자체적으로 매달 1회 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CCTV 자율 설치를 유도하고, 설치비 일부를 내년부터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을 확대한다.
이는 부모와 보육 전문가들이 직접 어린이집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점검 대상이 1천5개소에서 1천500개소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단 활동이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보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점검 대상을 확대해 보육환경 개선에 보다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인천시 '보육 공공성' 높이기…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확충
32억 들여 3곳 신축·7곳 리모델링
공공형도 늘려… 지도·점검 강화
입력 2014-02-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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