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이 '왕가네 식구들'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시청률의 제왕'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를 패러디했다.

이날 제작사 대표 박성광은 드라마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이상훈의 불륜녀로 홍예슬을 등장시켰다.

이상훈의 본처 허안나는 이 사실을 시부모님에게 알렸고,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두 명이니 며느리 오디션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허안나는 밥통으로, 홍예슬은 빗자루를 들고 컬링을 했다.

박성광은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왕가네 식구들'처럼 급 마무리해보자"라며 "30년보다 더 강하게 90년 후로 간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간이 90년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전 출연자가 흰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했다.
 
▲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노인 분장을 한 허안나 이상훈 김태원 홍예슬 등은 "90년이나 지났어"라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심지어 허안나 이상훈의 시부모 양선일 이희경까지 등장했다.

특히 이희경은 "임진왜란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며 '왕가네 식구들' 나문희 유행어를 따라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훈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아주 크게 성공해 우리나라 3대 재벌이 됐다"라고 말했고, 허안나는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허풍을 떠는 등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를 제대로 패러디했다.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 미국 대통령 됐다 할 때 빵 터짐"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 다음엔 소트니코바 황금날개 패러디하면 좋겠다" "개콘 왕가네 막장 패러디, 왕가네 작가 박성광인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