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는 한편 한·러관계의 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정 총리는 또 차기 대회인 2018년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러시아의 대회 개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노르웨이 국왕과 불가리아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 핀란드 총리, 아르메니아 총리 등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평창 대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스포츠 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