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갈라쇼와 소트니코바 갈라쇼를 놓고 해외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해외언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 갈라쇼 환상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김연아는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매진'은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았다.
대회 전부터 테러 위협에 시달리며 많은 이들을 걱정시킨 바 있는 소치올림픽에서 선보이기에 딱 어울리는 곡인 셈이다.
김연아 갈라쇼 무대 이후 미국 USA 투데이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김연아의 갈라쇼 무대 사진을 게재하며 "보통 하이라이트는 금메달리스트의 마지막 무대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김연아였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스포츠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를 총평하는 기사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마지막 스케이트를 신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NBC 스포츠의 닉 맥카브는 SNS에 "김연아에게는 매우 감정적인 밤이 될 수도 있지만 오늘밤에는 웃어요"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는 갈라쇼에서 연기하는 내내 실수를 연발하며 수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소트니코바는 연기를 하던 도중 깃발에 걸려 넘어질 뻔하거나 깃발이 얼굴을 가려 허우적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소트니코나는 중간부터 깃발을 집어던지고 연기를 이어갔으나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랜딩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해외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정말 비교된다",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누가 금메달리스트인가",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세계인의 피겨여왕은 김연아",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격이 다른 연기다",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형광색 깃발 무리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