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완, 김연아 부녀 카카오톡 공개 /소치=연합뉴스, 배기완 아나운서 트위터

배기완 SBS 아나운서가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와 그의 아버지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24일 배기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나라에 돌아와 곧바로 연아 선수 부친, 지인들과 저녁 식사.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이보다 더한 짠 함은 없겠지. 허락받고 올리는 카톡 한 줄"이라는 글과 한 장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연아가 자신의 아버지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이 담겨 있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있던 21일 김연아의 아버지는 "김연아, 정말 잘했고 축하한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이제부터는 니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 아빠는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김연아의 아버지는 "너는 진정한 챔피언이다. 여기 모두 다 널 우승자라고 인정하고 분개하고 있다. 정말 수고했다. 맘껏 즐기다 와라"라고 딸을 다독였다. 이에 김연아는 "고마워. 괜찮아. 고마워 아빠!"라는 답장으로 화답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홈 텃세를 업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