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MBC '기황후' 32회 방송 캡처
'기황후' 하지원이 황후 백진희의 모든 권리를 갖게됐다. 

24일 방송된 MBC '기황후' 32회(장영철·정경순 극본, 한희·이성준 연출)에서는 후궁 기승냥(하지원 분)이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든 권리를 일임받고 황후의 자존심을 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태후(김서형 분)가 타나실리가 냉궁에서 돌아오자마자 조례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황태후는 기승냥에게 황후에게 뺏은 인장을 건네며 자신의 모든 권리를 양도했다.

기승냥은 후궁을 불러 조례를 열었다. 타나실리는 "감히 황후 행세를 하다니"고 분노했으나 아무도 타나실리의 명을 따르지 않았다.

기승냥은 "황태후께서 황후께 빼앗은 인장으로 제게 모든 권한을 주셨다"며 "이제 그만 나가주시지 않으면 나인들에게 쫓아내라 명할 것"이라고 타나실리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하지만 타나실리는 기승냥에 "곧 없어질 년인데 이딴 수모쯤이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향후 극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기황후 /MBC '기황후' 3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