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미세먼지 농도.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오늘(25일)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지며 계속 악화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김포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오늘(25일)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지며 계속 악화돼 노약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228㎍/㎥로 '매우 나쁨'(일평균 201∼300㎛/㎥) 수준을 보였다.

오전 8시 시간당 평균 176㎍/㎥까지 떨어졌던 미세먼지 농도는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안정되면서 계속 짙어지고 있다.

오전 11시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222㎛/㎥로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울과 전주, 안동, 천안은 오전 11시 이후200㎛/㎥를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때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환경당국은 권고했다.

한편 이날 김포와 인천 등 다른 지역의 안개로 제주공항을 출발·도착하는 항공편의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항공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시정이 좋지 않아 인천과 김포, 청주공항 등에 저시정 특보가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