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에 올랐다.
25일 한국갤럽은 2014년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SBS '별에서 온 그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는 2040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 해 2월 KBS2 '내 딸 서영이' 이후 1년 만에 '무한도전'을 누르고 1위에 오른 두 번째 프로그램이 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2위는 지난 달까지 11개월 연속 1위를 지키던 MBC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1년간 11번 1위에 올라 국민TV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무도가요제가 있던 지난 해 10월에는 13.0%로 최고 선호도를 기록했고, 11월부터는 10% 초반대의 선호도를 유지 중이다.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별에서 온 그대'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20대와 대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3월 조사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뒤를 이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3위는 지난 16일 종영한 KBS2 '왕가네 식구들'이 차지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드라마 중반에 접어들며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 농임어업, 가정주부에게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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