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논란 속에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WSJ 김연아 헌정시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김연아 헌정시를 공개한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쾀 도우스는 앞서 소트니코바 헌정시를 먼저 쓴 것으로 전해졌다.

쾀 도우스의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는 다음과 같다.

매번 점프하고 착지할 때마다 날은 매끈하게 빙판에 내려앉는다 / 음악과 함께 안전하게 발레 동작으로 이어진다 / 누군가는 실패와 미끄러짐, 엉덩방아 등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 경기장에는 전운이 감돈다 / 비록 소트니코바가 무결하진 않았지만, 착지 순간의 멈칫함에는 인간적인 부분이 있었다 / 소트니코바가 경기를 마무리했을 때 희고 단단한 얼음은 꽃으로 가득한 정원이 되었다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점프 실수 은근 디스하네"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여왕과 러시아산 나방의 차이"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소트니코바 따위에게도 헌정시가 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