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등 기초단위 선거에 대한 무공천을 전격 선언했지만, 출마후보 가운데 우호세력을 끌어안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신당을 창당하는 상황에서 조직과 세력 확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것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장 발기인으로 가입했던 사람들이 '탈퇴하겠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창당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이번 선거를 통해 조직을 잘 정비해 놓아야 다음 총선과 대선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라며 무공천 선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실무진 차원에서 공직선거법상 가능한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며 중앙선관위에도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무소속 후보자중 '새정치'의 가치에 걸맞은 후보를 선별적으로 지지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현행법상 특정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은 정당이 그 지역에 나온 무소속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지원하는 경우 해당 무소속 후보자가 이런 사실을 표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했기 때문.
단, 사실상 특정 후보를 공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무공천 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지역 시·도당 발기인 대회에 출마 후보자들을 가급적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김순기·송수은기자
'무공천 선언' 안철수 우호세력 확장 안간힘
입력 2014-02-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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