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선수단 귀국.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가 2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고대현 객원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냈던 한국 올림픽 선수단이 25일 귀국했다.

이날 선수 64명, 임원 20명, 지원단 7명 등 총 91명의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을 기수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김재열 선수단 단장이 뒤를 따랐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올림픽 선수단 귀국 행사에서 "이제 세계의 이목이 평창에 집중된다"며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단 귀국 행사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 컬링 등 여러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를 내보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아는 아이스 쇼를 통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며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26일 개막하는 동계체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