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이 운다' 임병희가 박형근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의 탄생')에서는 '혼혈아 왕따' 임병희와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의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임병희와 박형근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 로드FC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5분 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 임병희는 "무조건 KO로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박형근은 "1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끝내겠다"고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경기 시작부터 두 사람은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임병희는 연장전에서 놀라운 체력을 발휘하며 강한 니킥으로 지친 기색의 박형근을 쓰러트렸다. 결국 고등학생 임병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1,000만원의 상금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확정한 후 임병희는 포효하며 "기분이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기뻐했다.
임병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주눅 들어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다. 이젠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주먹이 운다' 임병희 최종 우승에 네티즌들은 "'주먹이 운다' 임병희, 대박" "'주먹이 운다' 임병희, 이제 친구들이 이유없이 때리면 맞고 있지 마세요" "'주먹이 운다' 임병희, 진짜 데뷔하는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병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성장기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