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요즘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꼽혔다.

26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7~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8명에게 전화로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별그대'가 11.5%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2월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1위를 잠시 내준 이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1위를 지킨 MBC '무한도전'(10.3%)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는 KBS 2TV '왕가네 식구들'(9.3%), 4위는 MBC '기황후'(8.6%), 5위는 같은 방송사의 '일밤-아빠!어디가?'(3.8%)가 차지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로 주요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편성이 변경된 기간에 조사가 진행됐는데 주요 예능 프로그램은 대체로 순위가 하락한 반면 드라마는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8%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