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후보들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보인 어정쩡한 행보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경기 교육의 수장인 그가 민주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의 정치력을 부풀리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면서 교육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김 교육감이 3선 교육감에 나갈지, 경기도지사에 도전할지, 어느 당 후보로 나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김상곤 교육감은 교육을 위한 교육감이 아니라 정치 교육감이 됐다.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김 교육감이 지사 출마 문제를 두고 안철수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한후 25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며 "교육감과 지사를 놓고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김 교육감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민주당과 안 의원은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보다 앞서 김영선(고양일산서) 전 의원도 25일 논평을 통해 "후보로 나설 마음이 있으면 당당히 선언하고 만약 자신이 없으면 포기하고 맡은 바 임무에 전념하는 것이 1천250만여 도민과 187만여 학생은 물론, 당당히 출마 선언을 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 각 당 후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질타했다.
/송수은기자
"김상곤, 정치 교육감 변질"
새누리 지사후보들 교육감-도지사 '갈지자 행보' 맹공
입력 2014-02-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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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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