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하남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전 시장은 "앞으로 재정 등 낙후된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기업처럼 워크아웃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하남 역시 지난해 재정자립도 50%를 겨우 넘겼을 뿐 매년 40%대에서 허우적거리길 반복하고 있어 미래 하남을 구상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수입으로 11억원 가량 밖에 안되는 조정경기장을 시가 환수해 풍족한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에 대한 유치 재추진과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주민복지 확대, 개발제한구역 해제 확대, 수도권 교통요충지로의 고속버스터미널 유치, 부자도시 건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