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선물 조승우. 조승우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극본 최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신의 선물' 조승우가 브라운관 복귀 계기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이동훈 PD와 배우 이보영, 조승우, 정겨운, 김태우, 바로, 노민우, 한선화, 김유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극본 최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의 선물' 조승우는 "원래 무대를 좋아하는데 카메라 앞도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자는 마음도 있었다"며 "계기는 요즘 영화가 소재들도 없고 뻔한 이야기들,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작품의 본질을 놓치는 작품들이 너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승우는 "참신한 소재들을 찾다보니 드라마에 그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영화도 식상한 것 투성인데 그럴 거면 방송에서 좋은 대본 찾아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작품 보여주고픈 마음이 있었다. 또 방송을 하다보니 시청자들이 바로 반응해주고 좋은 말들을 들으면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신의 선물'에서 극 중 이보영은 딸을 잃기 2주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 김수현 역을, 조승우는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흥신소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기동찬 역을 맡았다.

김태우는 수현의 남편인 인권변호사 한지훈 역, 정겨운은 과거 수현과 연인사이이자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현우진 역, 노민우는 샛별(김유빈 분)이 좋아하는 아이돌 록그룹 리더 스네이크 역, 그룹 B1A4의 바로는 샛별을 살인마로부터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정신연령 6세 영규 역, 그룹 시크릿의 한선화가 사기전과 5범인 배우 지망생 제니 역으로 나온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아이를 잃은 엄마가 과거 돌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타임슬립 드라마로, SBS '보스를 지켜라'를 연출한 이동훈 PD와 MBC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