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年 400만 유입 효과
"관광도시 초석 만들것" 각오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중미산 기슭에 위치한 한화콘도가 오는 2015년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리조트(한화복합휴양단지)로 개발된다.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규제가 많은 양평을 발전시킬 수 없다. 1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비전과 목표 전략을 갖고 차근차근 접근하는 연속성이 중요하다. 10만 군민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다."
환경부로부터 리조트사업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가 최근 통과돼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신복지구 지구단위 계획'을 앞두고 사업 결과에 대한 김선교 군수의 소회다.
꽃 한포기 마음대로 심을 수 없는 전국 최고의 중복 규제 틈새에서 관광도시 양평 건설을 위해 2년여간의 줄다리기 끝에 얻은 결실이라 군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오염총량제 의무제 시행에 따라 2년여동안 환경부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업무 협의를 해왔고, 지난해 6월 발표된 환경부의 수도권 오염총량제 규제 완화 발표 이후로 구체적인 개발 협의를 해오던 중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돼 양평군의 숙원사업인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개발 사업이 구체화됐다"며 "타 지자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각종 규제의 틈새를 활용, 관광도시 양평을 건설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1천800명, 관광객 연간 400만명, 지방세 40억원, 인구 5천900명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행정 업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은 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한화콘도를 중심으로 900만5천㎡ 부지에 1단계 콘도 840실을 개발한다.
또한 지상 5~6층 규모의 힐링센터를 조성하고 부지 전체를 관광휴양지구·주거지구·산림교육지구·임산물재배지구 등으로 나눠 특색있는 테마 관광촌도 조성한다.
김 군수는 "한화 리조트 조성과 함께 종합운동장·독일타운·교통병원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이른 시일내 마무리, 미래가 있는 행복 관광도시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