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 휴진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76.69%로 가결돼,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협은 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 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해 찬성 76.69%, 반대 23.28%, 무효 0.03%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집단 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해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협은 지난 1월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원격진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제도 개선에 대해 정부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의견접근없이 입장차이만 확인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총파업 투표를 벌였다./권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