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KBS1 대하 사극 '정도전' 18회에서 우왕(박진우 분)은 신하의 간언에 흥분하며 활을 겨눴다.
신하들은 "전하께서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간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우왕은 "죽기를 간언하고? 죽기를 바란다고? 내 죽여주마"라며 활 시위를 팽팽하게 당겼다.
이에 이인임(박영규 분)이 나타나 "그 활 내려놓으십시오"라고 타이르며 활을 받은 뒤 "잘하셨습니다. 그리하시면 되시옵니다"라고 말했다.
우왕은 "과인은 자꾸 화가납니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인임은 우왕에게 "전하. 소신이 지켜드리겠습니다. 소신만 믿으세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