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우왕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우왕이 광기 어린 모습으로 신하에게 활을 겨눴다.

2일 방송된 KBS1 대하 사극 '정도전' 18회에서 우왕(박진우 분)은 신하의 간언에 흥분하며 활을 겨눴다.

신하들은 "전하께서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간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우왕은 "죽기를 간언하고? 죽기를 바란다고? 내 죽여주마"라며 활 시위를 팽팽하게 당겼다.

이에 이인임(박영규 분)이 나타나 "그 활 내려놓으십시오"라고 타이르며 활을 받은 뒤 "잘하셨습니다. 그리하시면 되시옵니다"라고 말했다.

우왕은 "과인은 자꾸 화가납니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인임은 우왕에게 "전하. 소신이 지켜드리겠습니다. 소신만 믿으세요"라고 말했다.
 
▲ 정도전 우왕 /KBS1 '정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