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 18회에서 우왕은 이인임을 나라의 아버지로 선언했다.
우왕은 신하들에게 활을 겨누며 광기를 부리던 자신을 진정시킨 이인임을 국부, 즉 나라의 아버지로 추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길로 신하들을 불러 모은 우왕은 "난 아버지를 새로 얻었다. 이인임 대감을 아버지로 모시기로 했다. 고려의 국부다. 그에 맞는 예우로 대하도록 하라"고 공표했다.
이에 최영(서인석 분)장군을 비롯한 신하들은 "군주가 신하를 아버지라 부르는 건 전례에 없는 일"이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이인임 측근들은 "현명한 결단"이라며 우왕의 말에 동의했고, 특히 이인임의 사람이 된 척 행동한 이성계(유동근 분) 역시 우왕의 말에 긍정을 표하며 이인임의 사람이 된 척 쐐기를 박았다.
우왕은 만족한 듯 "공사석을 불문하고 아버지로 모실 것"이라며 "과인을 친아들로 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이인임에게 전했고, 이인임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