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우왕, 이인임 국부 선언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우왕(박진우 분)이 이인임(박영규 분)을 국부로 추대했다.

2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 18회에서 우왕은 이인임을 나라의 아버지로 선언했다.

우왕은 신하들에게 활을 겨누며 광기를 부리던 자신을 진정시킨 이인임을 국부, 즉 나라의 아버지로 추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길로 신하들을 불러 모은 우왕은 "난 아버지를 새로 얻었다. 이인임 대감을 아버지로 모시기로 했다. 고려의 국부다. 그에 맞는 예우로 대하도록 하라"고 공표했다.

이에 최영(서인석 분)장군을 비롯한 신하들은 "군주가 신하를 아버지라 부르는 건 전례에 없는 일"이라며 만류했다.
 
▲ '정도전' 우왕, 이인임 국부 선언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하지만 이인임 측근들은 "현명한 결단"이라며 우왕의 말에 동의했고, 특히 이인임의 사람이 된 척 행동한 이성계(유동근 분) 역시 우왕의 말에 긍정을 표하며 이인임의 사람이 된 척 쐐기를 박았다.

우왕은 만족한 듯 "공사석을 불문하고 아버지로 모실 것"이라며 "과인을 친아들로 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이인임에게 전했고, 이인임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