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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등 의료선진화 방안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연합뉴스 |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대한의사협회가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집단휴진 계획과 일정 마련에 착수했다.
의협은 3일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투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늘 중에 대략적인 투쟁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쟁위원장은 노환규 의협 회장 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휴진 방식과 기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1월 '총파업 출정식'에서 밝힌 대로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가기보다는 '기술적으로' 기간과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일 의협은 원격의료 도입, 의료 분야 투자활성화대책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대와 건강보험제도 개선 요구 등을 내세우며 회원 총투표를 거쳐 집단휴진을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