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레이스를 책임진 박승희(22·화성시청)가 두둑한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박승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빙상연맹은 자체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개인전 금메달에 3천만원, 은메달에 1천500만원, 동메달에 1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선수 포상금으로 2억5천625만원, 지도자 포상금으로 1억4천300만원 등 총 3억9천925만원을 풀었다.

단체전은 정부 기준(개인 종목의 75%)에 의거해 금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대표 선수들에게 각각 2천250만원,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 추월대표 선수들에게 각각 1천125만원을 줬다.

이에 따라 금 2개와 동 1개를 따낸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승희는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6천250만원을 받았으며, 금 1개와 은·동 1개씩을 획득한 심석희(17·세화여고)는 두 번째로 많은 4천750만원을 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는 3천만원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4)는 1천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