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해 보고 느낀 것을 언론 기고문 중심으로 엮은 '농업의 대반격'을 내놓았다.
■ 농업의 대반격┃김재수 지음. 프리뷰 펴냄. 304쪽. 1만6천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한 '농업의 대반격'을 펴냈다.

이 책은 김 사장이 33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농림 공직자로서, 그리고 지난 2년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언론 기고문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정치농업시대를 마감하자 ▲글로벌시대 우리농업 이 길로 가자 ▲신농업혁명을 일으키자 ▲한국농업 미래 비전이 보인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김 사장은 "개방화 파고도 높고 기상이변, 생산비 상승, 인력부족 등 전반적인 농업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35년간 선진강국과 국내 농업현장을 두루 살펴본 결과, 우리 농업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며 현장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김 사장은 우리 농업은 생산 중심의 먹는 농업에서 벗어나 기능성 농업, 치료농업, 관광농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6차산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평소 가슴속 자신의 생각을 알기 쉽게 책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35년간의 경륜만큼 숙련된 필치로 담아낸 이 책자의 판매 수익금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기부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 농업의 미래변화는 무한하며 창조경제의 꽃은 농업에서 핀다"고 전제한 뒤 "농업이야말로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이 융복합하여 창조경제의 꽃을 피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경제학 석사), 중앙대(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부에서 농산물 유통국장과 주미 대사관 농무관,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1년 7월까지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으며 농협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농협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했다.

2009년 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농촌진흥청장을 지냈고 2011년 10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