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북파주 단위농협에 근무하는 영업과장이 고객돈 11억여원을 횡령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 경기지역 본부가 3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는 정기감사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1일 경찰과 북파주 농협(조합장·한기태) 등에 따르면 이번 정기감사 도중 문산지소의 예금잔액 11억원이 부족해 확인한 결과 감사가 시작된 31일부터 갑자기 사라진 영업과장 김모(41·고양시 일산구)씨가 돈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돼 농협이 김씨를 횡령혐의로 고소했다는 것.
경찰은 예금관련 장부 일체를 넘겨받아 정확한 횡령금액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나섰으며 내부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