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딸 한샛별(김유빈 분)을 잃고 깊은 슬품에 빠진 김수현(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이보영 분)은 생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딸을 유괴한 범인에게 딸을 풀어줄 것을 애원했다.
그러나 방송 도중 딸 한샛별(김유빈 분)의 피 묻은 신발이 발견됐고, 결국 한샛별은 유괴 7일만에 저수지에서 싸늘한 시체로 떠올랐다.
김수현(이보영 분)은 딸이 죽은 지 한 달이 지나도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남편 한지훈(김태우 분)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결국 김수현(이보영 분)은 딸이 죽은 저수지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고는 것을 택했다. 김수현은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이라고 읊조린 뒤 "이제 걱정마 엄마가 갈게"라고 말하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 시각 저수지에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끌려온 기동찬(조승우 분)가 있었다. 기동찬은 과거 행실로 폭력배들에게 협박받다가 물에 던져졌다.
또한 같은 시간 사형수로 수감 중이던 기동찬의 형 기동호(정은표 분)는 한샛별 유괴사건 이후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날 김수현(이보영 분)과 기동찬이 동시에 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