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3회 (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에서 나애라(이민정 분)가 준 재벌이 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정우의 회사 인턴직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우는 나애라가 자신의 회사 인턴시험에 응시한 사실을 알게 됐다. 차정우와 마주친 나애라는 "자존심보다 먹고 사는 게 더 급했다"며 "다른 회사는 서류부터 떨어진다. 인턴경력 쌓으면 다른 데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정우는 "그건 당신 사정이고 난 더 이상 당신 보고 싶지 않다"며 최종 합격자 후보 명단에 오른 나애라의 탈락을 예고했다. 심지어 나애라는 차정우에게 "무릎이라도 꿇을까"라고 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 날 밤 차정우는 나애라가 나온 방송 '짝궁 돌싱특집'을 우연히 시청하게 됐다. 차정우는 "내 욕만 안하면 된다"며 쿨한 태도를 취했으나 나애라가 "전 남편 같은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결국 복수심에 휩싸인 차정우는 쓰레기통에 버렸던 나애라의 입사 서류를 찾아 합격자 명단에 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차정우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한 나애라의 파란만장한 회사생활이 예상된다.